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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쓰레기 신고건수 타운 6위

LA한인타운이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 ‘MyLA311’의 통계를 인용, 올해 1~5월 5개월 동안 불법 투기한 쓰레기 수거 및 불만 신고건은 총 3만5743건이라고 보도했다. 하루에 평균 236건이 접수된 셈이다.   사실 전체 신고건만 봤을 때는 매년 줄고 있어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6년 이래 최고를 기록한 2020년(4만9086건)에 이어 2021년(4만7824건), 2022년(4만4266건) 그리고 올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은 밴나이스 지역이 44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 선밸리 지역도 3964건이 접수돼 2위를 기록했다.     LA한인타운은 올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이 3238건에 달해 LA시 모든 지역 중 6번째로 많았다.     그 밖에 노스할리우드(3672건), 파코이마(3306건), 이스트할리우드(3269건) 등도 신고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크로스타운은 “LA지역의 불법 쓰레기 관련 신고건은 줄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며 “지난해 LA시는 상업용 쓰레기 투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벌금을 인상하는 등 전략을 내세웠지만, 지속해서 단속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근 NBC4 뉴스는 쓰레기 불법 투기 벌금이 250달러에 불과해, 이를 사업 비용의 일환으로 여기고 지속해서 투기를 일삼는 업체들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공사 현장이 많은 샌퍼낸도 밸리에는 건설 잔해와 부산물들이 길거리에 나뒹굴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버려지는 쓰레기양은 늘어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LA위생국(LASAN)의 엘레나 스턴 대변인은 “올해 1월과 2월에 시 직원들이 작년 동기보다 중량 기준으로 36% 더 많은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턴 대변인은 “LA시와 당국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때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현재 신고에 대응하고 불법 투기를 예방하는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불법 쓰레기 투기 제거에 드는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쓰레기 신고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불법 투기

2023-06-26

쓰레기통 없는 타운, 쓰레기 천지

LA한인타운이 쓰레기와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18일 오전 9시,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학생 등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길거리 청소와 낙서 지우기 행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곳곳에서 한숨이 들려온다.     김영임(52·샌타모니카) 씨는 “방금 8가 골목에서 쓰레기를 청소하다가 배설물을 만졌다”고 말했다.   실제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를 하던 8가 길가에는 배설물은 물론이고 깨진 유리병, 낡은 매트리스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KYCC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한인타운 내 노숙자들이 증가하면서 길가에 그대로 노상 방뇨를 하는 등 곳곳이 더러워지고 있다”며 “게다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주말마다 타인종이 몰려들며 밤 문화가 발달했지만, 공공장소에 쓰레기통이 없어 이렇게 깨진 유리병 등이 많이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타운 내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는 심각하다.   LA시에 따르면 지난 한해 LA시에 접수된 불법 쓰레기 투기 관련 신고 전화는 총 9만9936건이다. 이 중 2339건이 한인타운 내 신고 건이다. 이는 LA 내에서 8번째로 많다. 하루 평균 한인타운에서만 6건의 쓰레기 투기 관련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셈이다.     알버토 소리아 KYCC 미화부 코디네이터는 “청소 3시간 만에 대형 쓰레기봉투 10개에 쓰레기가 꽉 찼다”며 “미화부서가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며 청소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면 자원봉사자들이 한 달에 3번 정도 길거리로 나가서 직접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을 따라 8가를 걸으며 함께 쓰레기를 주워봤다.  쓰레기뿐 아니라 벽마다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낙서도 많았다.   자원봉사자 중 2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낙서 지우기를 전담했다. 그만큼 욕설, 갱 구역 표식 등 한인타운 벽면마다 낙서가 많았다.   낙서하기는 쉽지만 지우는 것은 그야말로 진땀을 빼는 일이다. 자원봉사자들은 제법 선선한 날임에도 밀대와 붓으로 새 페인트를 덧칠하느라 어느새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기적으로 나와 깨끗한 한인타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초등학생부터 학부모까지 일회성 봉사가 아닌 애정을 갖고 매번 주말마다 나와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케일리 남(16·아케디아) 학생은 “3번째 봉사인 만큼 쓰레기 줍는 일에도 노하우가 생겼다”며 “쓰레기를 줍다 보면 노숙자가 많은 곳인지, 유흥 업소가 많은 지역인지 가늠할 정도”라고 전했다.   김동권(16·팔로스버디스) 학생은 “한인타운에 시니어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셔서 안전하고 깨끗한 길거리를 만들어 드리려고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청소를 통해 깨끗해지는 한인타운을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하다 보면 말을 건네거나 종종 물을 주는 시민들도 있다. 그만큼 청소하는 모습에 시민들도 감동하는 모습이다.   KYCC 한 관계자는 “청소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다 보면 길거리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무단 투기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인식도 전해줄 수 있다”며 “길거리에 대형 쓰레기가 무단으로 버려진 것을 발견하면 LA시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니 311 민원 서비스에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YCC의 쓰레기 줍기 및 낙서 지우기 행사는 올해 들어 벌써 4번째다. 현재는 한인타운 북쪽 13지구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자원봉사자를 더 확보하게 되면 10지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예진 기자쓰레기통 쓰레기 타운 쓰레기 쓰레기 투기 쓰레기 불법

2023-03-19

LA 불법 '쓰레기 투기' 신고 하루 322건

LA의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투기 관련 쓰레기 수거 요청 및 불만 신고 건수가 4년 연속 1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1일 LA시 민원 전화 서비스인 ‘311’의 통계를 인용, “지난 한해 LA지역에서 불법 투기한 쓰레기를 수거 및 불만 신고건은 총 11만7656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만 보면 하루에 평균 322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는 전년(2020년·12만8956건) 대비 약 8.77%p 감소했지만 2018년 이후 계속해서 10만 건 이상 기록중이다. 또, 지난해 통계를 차치하더라도 5년 연속(2016·2017·2018·2019·2020) 수거 관련 요청건이 증가해왔다.   크로스타운은 “LA지역의 불법 쓰레기 관련 신고건은 소폭 감소했지만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는 지속되는 문제다. 불법 쓰레기 투기는 LA시 전역에 걸쳐 발생하는데 한인타운 등에도 2000건 이상의 수거 요청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불법 쓰레기 관련 불만 신고건은 선밸리 지역이 5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표 참조〉 선밸리는 지난 2020년에도 신고건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선밸리주민의회 노마 차베즈 의장은 “이곳은 빈 산업지역이 많고 5번, 118번 프리웨이가 있기 때문에 타지역에서 쉽게 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며 “콘크리트와 모래까지 버리고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밴나이스(4429건), 파코이마(3337건), 보일하이츠(3026건), 사우스 LA인근 버몬트스퀘어(2968건), 플로렌스(2898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2833건), 파노라마시티(2785건), LA다운타운(2767건), 이스트할리우드(2736건) 등의 순이다.   LA시는 불법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2년 불법 쓰레기 투기 제보 프로그램을 도입했지만 사실상 유명무실한 정책이 됐다. 이는 제보 내용을 통해 범법 행위를 적발, 쓰레기를 투기한 사람이 체포 또는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LA시가 제보자에게 10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매체는 “지난 한해 제보 전화만 2500건 이상이었지만 마지막으로 지급된 보상금은 2011년이었다”고 밝혔다.   LA시도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LA시의회는 청소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안 4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한편, 가주에서는 불법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다 적발되면 최대 1만 달러 또는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장열 기자쓰레기 불법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불만 신고건

2022-03-02

드레온 시의원 기자회견…"쓰레기 불법투기 문제 해결"

LA다운타운 등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케빈 드레온 14지구 LA시의원이 LA시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1일 한인 의류업체·제조업체들이 몰려있는 LA다운타운 이스트16가와 후버 애비뉴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드레온 시의원은 LA시의 심각한 불법 쓰레기 투기와 함께 이와 관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이날 인근 한인 업주 및 건물주들도 참여해 불법 쓰레기 피해를 호소하며 드레온 시의원의 새로운 정책을 지지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LA시 전역의 불법 쓰레기 투기에 대응하는 LA시 위생국 직원은 2명씩 9팀, 총 18명에 불과하다”며 “뉴욕 시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인 LA에서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속·관리하는 LA시 직원은 6명에 불과해 지난 2년간 이와 관련된 벌금 티켓 발부건은 1200건에 지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알려져 있다시피 실제 신고 건수는 수천 건이 넘는다”고 문제를 짚었다.     이날 드레온 시의원은 같은 날 오후 LA시의회에 법안으로 발의한 ‘클린 스트리트 나우(Clean Street Now)’ 계획을 발표했다.     드레온 시의원은 “점진적인 불법 쓰레기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적인 단계”라면서 가용 자원을 정확히 파악 및 통합해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부적으로는 ▶청소원 및 조사관 인력 확대 ▶신고 접수 후 48시간 내 처리 ▶상업·공업 지역 야간 청소 작업 ▶감시 카메라 설치 확대 등도 포함됐다.     LA다운타운 의류 제조업체 ‘산쑤씨(SANS SOUCI)’ 낸시 최 대표는 “주변에 홈리스뿐만 아니라 개인·업체들이 버린 쓰레기로 악취는 물론 쥐도 들끓어 굉장히 비위생적”이라며 “심지어 인터뷰를 보러 온 사람들이 주변을 보고 그냥 가버리곤 해 직원 채용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20년간 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다는 최 대표는 “팬데믹을 기점으로 더 심해졌다”며 “쓰레기가 쌓일수록 홈리스도 더 몰려 모든 골목이 스키드로화되는 느낌이고 안전에도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LA다운타운에서 33년간 비즈니스를 경영한 매직 프로퍼티스 브라이언트 정 대표는 “이런 고충을 안고 간 지 오래됐다”며 “LA다운타운의 한인 비즈니스들이 잘돼야 LA한인타운 경제도 산다. 이번에 드레온 시의원이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A시 회계감사실에 따르면 LA시에서 2016년~2020년 사이 5년간 불법 투기된 쓰레기양은 450%나 늘었다. 2016년 당시 수거된 쓰레기는 9200톤이었지만 2020년 첫 8달 동안 1만4500톤으로 급증했다.     드레온 시의원 사무실은 2021년 한 해 동안 공공 통행로에서 수거된 쓰레기만 2700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사설 쓰레기 쓰레기 불법 불법 쓰레기 다운타운 자바시장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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